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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I의 생각

SVB(실리콘벨리은행) 파산 사태의 원인과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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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지난주 금요일 아침 뉴스를 타고 흘러나온 미국 실리콘 밸리 파산 소식이 모든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공포를 주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지수가 반토막난 아주 끔직한 학습을 했기 때문이다. 
 

SVB 실리콘 밸리은행은 어떤곳인가.

실리콘밸리은행은 어떤 곳인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의 많은 은행 중 그저 그런 조그만 은행이 파산한 것이 아니라 미국 은행 순위 
16위의 대형은행이 파산한 것이기에 더욱 큰 충격파를 주었습니다. 
자산 규모도 크고, 세계 10여개의 나라에 영업을 하는 글로벌 은행입니다. 
그런데 44시간 만에 파산을 해버릴 줄이야 세상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한 이유?

 
실리콘밸리 은행의 운영 방식이 기존 은행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상당히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은행들을 포함해서 은행은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고, 그 유치한 예금을 돈 필요로 하는 다른 개인이나 기업에 대출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을 주 비즈니스로 하고 있습니다. 

즉, 예금 이자는 낮게 하고 대출이자는 높게 하는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은행은 이상하게도 예금은 많이 유치해 놓고 대출을 아주 조금만 해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예금을 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이자는 발생하는데 대출을 통해서 들어와야 할 즉 벌어들이는 이윤이 적었던 것 이었습니다. 

지난 유동성이 좋은 시절에 실리콘 밸리 은행에는 돈이 넘쳐났고, 실리콘밸리 내의 기업들은 넘쳐나는 돈을 크게 투자하기보다는 보관의 의미로 은행에 맡겨놓았습니다. 

은행에는 돈이 넘쳐나게 되었겠지요. 예금은 많이 들어오는데 다시 대출을 해주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많은 예금을 가지고 실리콘밸리 은행이 투자한 것은 정말 안전하다고 여기는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게 됩니다.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을 떼이지 않는 안전한 자산이 입니다. 

문제는 작년 2022년 동안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급등한 것입니다. 
연초 0.25%에서 현재 4.75% 곧 또 한 번의 상승이 예상되니 최소 5.00% 이상의 기준금리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채권 수익률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갑자기 높아지면 기존에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손실이 커지는 것입니다. 

예전에 낮은 금리에서 상대적으로 싼 이자를 받는 채권을 현재 시점에서 높은 이자를 주고 있는 단기 채권들이 많은데 누가 그 채권을 사주겠습니까? 
이런 이유로 인해 실리콘밸리 은행은 손실이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원금은 보장되기 때문에 중간에 팔지만 않으면 손실이 현실화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의 시작 , 뱅크런 

문제의 시작은 은행에 맡겨 놓았던 예금을 고객들이 인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금리가 높아져서 유동성이 줄어져 있는 가운데, 현금 압박을 느낀 기업고객들이 인출을 하기 시작하니 은행은 투자해 놓은 미국 장기 채권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오게 되었습니다. 채권을 중간에 팔게 되면 손실이 현실화하고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되자 파산을 선언한 것입니다.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실제로 개인 예금자에게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예금자당 25만달러 국가에서 보호를 해주기 때문이고 그 이상의 돈을 은행에 예금해두는 미국인은 정말 적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업들의 예금입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25만달러가 넘는 금액이 증발해 버린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은행으로 달려가 줄을 서기 시작하면 군중심리에 의해 그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아무리 우량한 은행이라도 현금 흐름이 꼬이면 파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때문에 그 위험성에 대해 미국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올린 고금리에서 야기된 문제이기에 미 연준의 차후 대응이 궁금해 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다가 마구잡이로 자국 우선주의로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며 휘둘러댔던 칼이 부메랑이 되어 미국으로 돌아온 것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금융시장은 당분간 요동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자산을 처분해야 하고 은행이 가지고 있는 미국 장기채권을 매각해야 하므로 채권시장도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뱅크론이 예상되는 중소형 은행의 주가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미치는 영향은 미국 주식 하락으로 인해 증시에 다소 영향을 받을 것 
같으나 시장의 문제로 빠지는 주식은 오히려 기회로 보아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제가 공부한 것으로는 시장이 빠져서 흘러내린 주식은 매수 타이밍 
개별 주식의 문제로 흘러내리면 매도 타이밍 

오늘도 이슈를 정리하며,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의 관찰 후, 꼭 데이터로 남겨 
지식 자산을 쌓아가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